![]() ▲ 서울시의회 앞 시민기억식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16일 시민기억식 참가자들이 서울시의회 의원들을 향해 "세월호 기억관에 대한 부당한 철거 명령을 중지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가 12주기 시민 기억식이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서울시청역 3번 출구 주변 서울시의회 정문 앞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안전사회는 책임에서 시작된다”며 “국가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 참사는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시민의 기억과 추모와 참여의 공간“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공간을 지우면 진실도 지워진다“며 ”서울시는 기억과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마이크를 잡은 한 현장 참여 발언자는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젊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아닌, 그들의 죽음의 표시가 그 자리에 이 국가라는 이 구조에서 존재하지 않았고, 살아남아 그 죽음을 목도하고도 세상을 조금 더 안전하고 정의로운 도시로 만들지 못한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임이 남기에 이것을 사회적 참사라고 일컫는다“며 ”세월호 기억관은 남겨진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만이 아닌 여전히 우리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기억시키는 한 공간으로서 우리 곁에 기억되고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4월 16일을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이 자리를 지키고 목소리를 높이는 저희 모두는 오늘 4월 16일에 시의회 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세월호 기억관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정치적인 이유 따위에 그 부당한 철거 명령을 이 봄이 가기 전 그만 중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주최 측이 ‘세월호 참사 현재의 과제’에 대해 밝혔고, 현장 참여자 발언과 추모공연(손현숙, 천개 바람이 되어), 시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후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동 주최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호중 행안부장관, 최교진 교육부장관, 황종우 해수부장관, 유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생명안전법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