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준형 의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7일 오후 내란청산 촉구 181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이란 폭삭에 이어 다음은 북한'이라는 발언을 한 안철수 국힘당 의원을 향해 "망언"이라며 "나라를 전쟁의 비극으로 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준형 의원은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2호선 지하철 서초역 8번 출구 도로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81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먼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며 "미국의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수일 내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고 정권교체를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란 정권은 무너지기는커녕 보복으로 주변 국가를 공격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잔혹한 학살로도 부족하여 미국을 동원해 중동의 패권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초등학교가 피격을 당해 175명의 어린 생명이 비극적인 죽임을 당했다. 용납할 수 없는 학살 범죄"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외교를 기만전술로 사용했다. 2월 내내 이란과 협상했고, 중재국인 오만에 따르면 핵 관련 미국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용의가 있었지만 침공했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세력을 포함한 지지자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다. 전쟁광들이 말하는 ‘힘에 의한 평화’는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고, 세상에 깔끔한 전쟁 이란 없는 것이다. 이 전쟁은 명분도, 합리적 이유나 목적도 없는 전쟁이다. 미국 국민 역시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훨씬 우세하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난민 문제, 테러리즘,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고, 세계 증시는 폭락했고, 환율은 요동치며 세계 경제 전체가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이어 "트럼프의 미국은 약탈적 제국주의의 길로 폭주하고 있다. 그린란드를 병합 하겠다고 압박하고,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공격하더니, 에콰도르까지 공격했다"며 "자신을 피스메이커로 부르며 7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9차례 군사 공격을 가했다. 쿠바는 인도적 지원까지 완전히 끊어가며 압살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모든 신뢰를 잃었다. 현재 대한민국 외교의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이다. 관세 압박과 투자강탈에서 멈추지 않다"며 "쿠팡과 미국 정부의 작태는 마치 일제 강점기의 동양척식회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DMZ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법률'제정을 공개적으로 반대함으로써 우리의 입법 주권과 영토주권을 무시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에는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고 10여 대의 미군 전투기가 100여 차례 서해로 출격하여 중국 전투기와 대치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며 "이후 한국 정부의 항의에도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다.당연하다. 의도적 도발이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이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을 중국 봉쇄를 위한 ‘고정된 항공모함’이라고 했던 자"라며 "한국 정부는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키고 있는 브런슨 사령관 교체를 미국 측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가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를 예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밀리면 더 민다. 호구 잡히면 더 내놓으라 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대처하시라. 상상하기도 싫지만, 중동전쟁이 확전하면 한국에 참여를 압박할 수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동맹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관세 압박과 투자 강탈을 넘어 국제법을 우습게 여기는 전쟁광의 모습을 보인다. 저는 이미 이런 미국에 대해서 여러 차례 경고했다. 경제압박을 넘어 안보 협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 전시작전권 반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이다."
특히 그는 "이런 와중에 안철수 의원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해 최고지도자를 폭사시켜 독재정치가 붕괴했다며, 다음은 북한이라고 했다"며 "게다가 참수 작전을 운운하며 707특임대에 씌워진 계엄의 오명을 벗겨내자고 주장했다.망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배신의 정치로 점철하더니, 이제 나라를 전쟁의 비극으로 몰아넣으려 하니 기가 막힌다"며 "나라 밖에는 트럼프가 나라 안에는 이런 자들이 날뛴다. 우리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미국은 침공을 당장 중단하라' '우리는 전략적유연성을 반대한다' '미국은 전작권을 즉각 반환하라' 등을 외쳤다.
촛불집회에서는 촛불행동대표, 국회의원, 청년 등이 발언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조희대 탄핵' '조희대 수사'를 외쳤다.
기조발언을 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의 범죄는 민주질서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자이다. 조희대는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걱정하는 척 매우 교활하다"며 "이런 자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도 무시하고 법원장들을 소집해 정치집회를 열고 있다. 현행범인 조희대의 직무를 당장 정지시키고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은 "대법원이 국회가 통과시킨 사법개혁을 사법부 독립 침해라며 입법부를 압박했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회에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 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을 왜곡한 판사와 검사에게 책임을 묻고, 헌법을 어긴 재판은 헌법재판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서울대 중심 카르텔이 독점하는 구조도 바꿔야 한다. 이것이 사법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는 "전세계가 한 목소리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을 규탄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미친 소리를 지껄였다"며 "이란 다음은 북한이란다. 12.3 내란 때 계엄군이었던 707특임단을 동원한 참수작전을 하자고 한다. 미국에게 한반도 전쟁을 청탁하며 매달리고 있다. 정신나간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법도 무시한 미국의 불법 무도한 침략 만행을 규탄해도 모자랄 판에 미국의 깡패짓을 두둔하며, 한반도에 핵전쟁을 부르는 안철수는 희대의 전쟁광인 윤석열 아바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조희대를 수사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조희대 즉각 탄핵 온라인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됐다. 시민 서영식의 노래 공연,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 공연 등이 펼쳤다. 집회가 끝나고 촛불대행진이 이어졌다.
![]() 181차 촛불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