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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문정 "내란특검법 거부 최상목 대행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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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5-02-03

▲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대자보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암대표가 1일 9차 범시민대행진 집회에서 내란특검을 두 번째 거부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 제9차 범시민대행진 집회가 1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4번출구 앞 무대에서 열렸다.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자원봉사단 박지하 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9차 범시민대행진에서 발언을 한 김민문정 윤석열퇴진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내란특검법을 두번이나 거부한 최상목 대통령 업무대행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퇴진비상행동 공동의장인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12월 3일 이후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거짓말과 궤변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지지세력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 검찰, 경찰, 법원,  헌법재판소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감행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서부지법 폭동은 윤석열 내란세력의 위험성에 상징이자, 내란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증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권한은 헌법 밖에서 존재할 수 없다. 윤석열은 독재를 선택했다"며 "집권기간 내내 독선으로 성평등은 물론 모든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를 부정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삼았다. 포고령에 담겼던 처단이란 단어는 독재 권력에 대한 윤석열의 의지와 열망을 상징한다"며 "헌정질서와 인권을 부정하고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독재의 야욕이 비상계엄이고 포고령이었다. 이것이 내란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증거가 차고 넘쳐 윤석열의 변명은 정말 비열하고 구차하다"며 "법기술과 선동 그리고 겁박으로 파면과 처벌을 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또다시 내란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은 자체법안 발의 운운하며 시간을 끌더니 이제는 특검이 필요없다며 권한대행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자, 국회 입법 절차를 무력화하는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주권자 시민의 이름으로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민의 안위, 민생, 헌법질서 회복은 안중에도 없다"며 "거짓말과 궤변으로 내란 옹호하고 판사와 헌법재판관을 공격하고 있다. 가짜 여론으로 국론을 분열하고 시민들을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 민생을 파탄내고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위헌 위법정당 국민의힘과 극우 혐오 선동 정치를 시민들의 힘으로 끝장내자"며 "탄핵조치를 이끌었던 여의도의 200만 시민들의 힘이, 아니 더 많은 시민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성역없는 진상규명, 엄정한 처벌없는 내란 종식은 불가능하다. 내란특검법 즉각 입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속한 탄핵과 처벌을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우리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 등 반헌법적 세력의 내란책동을 완전히 종식하자 그리고 더 넓고 더 깊은 민주주의를 우리의 힘으로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청년할동가 황보현 씨는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 물가를 돌려놔야 한다"며 "서민 물가 되살리고 붕어빵값 돌려내라"고 외쳤다.  

 

시민발언대에 오른 대전 거주 30대 직장인 김동수씨는 "내란세력들은 본질을 흐리고 여론을 조작하며 심지어 폭동까지 일으켰다. 모략과 음모를 꾸미고 폭동을 일으킨들 손바다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우리는 민주주의 시민의로 연대하며 우리의 삶과 일상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군산시가족센터에서 일했던 해고노동자 박상이 씨는 "윤석열을 체포 구속시킨 시민들의 힘 까지 더해진다면 조만간 현장에 복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운동과 사회민주화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윤석열의 반노동정책으로 현장이 어려워졌었다. 함께 연대해 윤석열을 파면하자"고 외쳤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고 김은진 어머니 임현주씨는 "오늘이 참사 발생 827일, 분노하며 투쟁할 수밖에 없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국가가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들과 무책임한 자들이 버젓이 행정의 윗선에서 직책을 유지하며 반성은커녕 너덜너덜한 변명을 할 때 우리는 피가 꺼꾸로 치솟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어리석은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군대가 시민에게 총뿌리를 겨눴으니 내란수괴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당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50년 전으로 후퇴시켜 왔으니 그 죄를 만드시 물어야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참사에서는 윤석열과 이상민이, 12.3 내란사태는 윤석열과 김용현이, 국민들을 우롱하는 몽상가에 법꾸라지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추락시키려는 행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주권자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체포에서 파면까지 주권자가 승리한다."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 지켜내자." "내란동조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 "내란세력 몰아내고사회대개혁 실현하자" 등을 연신 외쳤다. 이날 내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 영상도 상영됐다. 집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이 어이졌다.

  

한편 집회에 앞서 참가자 단체 깃발 소개가 이어졌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집회가 시작됐다. 이날 두번째달x오단해, 디제이 록시, 아이오스 오디오, 전국교직원노조 여러모로 합창단 및 노래패 연합, 솔루션스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주최 측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이날 서울 경기는 경복궁(오후 4시), 대전은 은하수 네거리(오후 4시), 충청북도는 도청 앞(오후 4시), 전북은 정읍시내 MLB앞(오후 6시), 전남은 순천 국민은행 사거리(농협 앞, 오후 4시), 대구는 CGV대구 한일(오후 3시) 탄핵노래자랑 및 시국대회(오후 5시), 경북은 안동 문화의 거리(오후 5시), 경남은 창원 시청앞 (오후 5시), 진주 차없는 거리(오후 4시), 거제 고현동 신한은행 앞(오후 4시), 김해 내외동 한국 1차 사거리(오후4시 30분)등 전국행동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복궁역 앞 9차 범시민대행진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 안국역 1번 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제125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9차 범시민대행진 집회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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