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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윤 체포 넘어 퇴진으로"..6일째 농성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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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5-01-15

▲ 한국노총 공공노련 집회..투쟁승리 및 농성장 해단식으로 열렸다.  © 한국노총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한국노총 철야 천막농성이, 내란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15일 체포돼 6일 만에 농성을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한국노총 농성해단식 및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15일 오후 2시 농성장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렸다.

 

한국노총은 “헌법을 문란하게 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수괴의 체포영장 집행이 완료됐다”며 “이로써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농성장에서 이날 새벽부터 시민들과 함께 체포영장 재집행 과정을 지켜봤다. 피켓시위와 약식 집회도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언론 보도에 한국노총 천막농성장은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2시 이곳에서 열린 한국노총 공공노련 주관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체포를 넘어 처벌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천막농성 해단식 및 투쟁승리 결의대회로 열렸다. 집회에서 이지운 공공노련 위원장은 “체포를 넘어 구속으로, 구속을 넘어 파면으로, 파면을 넘어 처벌로,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내란수괴를 구속・파면되고 그 죄를 끝까지 물을 때까지,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체할 때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스며들어 있는 반란의 동조 세력들 뿌리부터 다 뽑아낼 때까지 한국노총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들고 고단한 투쟁의 여정이지만 즐겁고 발랄함으로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며 “폭력을 이기는 것은 더 큰 폭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평화로운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은 집회를 마치고 천막농성장을 철수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1시 농성 5일차 천막농성장 집회는 한국노총 전력연맹이 담당했다. 이날 최철호 전력연맹위원장은 "명백하게 내란을 조장하고 반인륜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체포해야 한다”며 "내란동조 정당인 극우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을 끌어내고 내란세력을 단죄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전인 15일 오전 9시 30분경 한남동 대통령 관저 한국노총 농성장 앞에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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