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국노총 윤석열 체포 구속 결의대회 발언을 통해 "양대노총이이 손잡고 함께 싸워간다면 승리는 보장된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혀, 윤석열 체포 구속 투쟁의 연대를 공공히 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한국노총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연대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곳에서 3박 4일간 투쟁하면서 눈도 맞고 비도 맞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급기야는 어제 국회에서 백골단을 부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보면서 우리의 투쟁을 절대로 멈추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백골단이 어떤 자들인가. 노동자들의 투쟁을 곤봉으로 군홧발로 진압했던 자들이다. 한진중공업노조위원장 박창수 열사의 장례식장에 벽을 뚫고 들어와 시신을 탈취했던 그런 자들"이라며 "그런 자들을 부활하겠다는 하는 것은, 그것은 한국노총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을 두들겨 패듯이 노동자들을 곤봉으로 군홧발로 진압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없애버리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시키는 것 그리고 종국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파면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지키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수 십년간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서, 공공기관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비정규직 기간제 간접 고용을 막기위헤 싸워왔다"며 "마침내 박근혜를 탄핵시킨 촛불의 힘으로 우리는 저지할 수 있는 투쟁에서, 쟁취하는 투쟁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어렵게 어렵게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노조법 2조 3조를 개정하기 위해 싸웠으나 윤석열에 의해 가로막혔다"며 "윤석열을 체포 구속 파면시키는 것 그리고 내란의 종결자들을 잡아다 가두는 것, 처벌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사회를 쟁취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부터는 누구나 노동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교통, 에너지 등 공공성을 확보하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며 "그 가장 큰 걸림돌을, 그 가장큰 걸림돌 새력인 국민의힘과 내란 동조세력들을 뿌리 뽑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걸어온 길이 조금 다를 수 있다. 걸어가고자 하는 길이 조금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목적지는 종착지는 같을 거라 믿고 확신한다. 함께 달려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조직된 노동자들이 함께 손잡고 함께 싸워간다면 우리의 승리는 보장된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지들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고 외쳤다.
집회에는 한국노총 출신 박홍배 더불어민주당의원, 하원오 전농 의장 등도 참석해 연대를 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양대노총이 하나돼 윤석열을 체포하자"란 구호를 연신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