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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창립 22주년 기념식 성황..기자상 시상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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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은
기사입력 2024-12-19

▲ 이준희 인기협 회장  © 대자보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18일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열고 언론개혁을 향한 힘찬 출발을 보였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 회장 이준희)는 18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협회 창립 22주년 기념식과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협회 이준희 회장이 기념사를 김철관 고문이 축사를 했다. 곧바로 9개 부문에 대한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기념사를 한 이준희 인기협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바상계엄을 통해 헌법과 법률을 짓밟고 민주공화국의 시민과 언론, 국회를 장악하기 위해 계엄군을 투입했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언론, 입법부 국회를 지켜주신 시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창립이래 묵묵히 인터넷언론인 본연의 권력 감시, 시민 알권리 실현에 매진해 왔다"며 "그 길에 항상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철관 협회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민주공화국이며 10대 경제대국, DECD국가에서 비상계엄이 일어날 줄 상상조차 못했다"며 "계엄 관련자 모두를 엄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같은 비상시국에는 수구보수언론을 제외한 모든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인터넷언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바랐다.

 

▲ 수상자 기념촬영  © 대자보


 이날 협회는 인터넷기자상 본상, 특별상, 참언론상, 사회공헌상, 우수의정상, NGO상 등 9개 부문에서 시상을 했다.

 

먼저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본상은 <뉴스버스> 검찰 수사권 이용민간인 불법사찰 디넷 취재팀(이진동 대표기자김태현 기자장인수 기자)과 권력감시 탐사보도그룹 워치독’(허재현 기자(리포액트), 김성진 기자(민들레), 김시몬 기자(뉴탐사), 조하준 기자(굿모닝충청))이 공동 수상했다.

 

인터넷신문 <뉴스버스>의 검찰 수사권 이용민간인 불법사찰디넷’ 보도는 윤석열 정권 검찰의 민간인 사찰과 헌법적 기본권인 사생활 침해 행위검찰권 남용 등 검찰 권력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와 언론 및 기자 탄압을 고발해 우리 사회에 큰 경종과 파문을 일으켰다.

 

권력감시 탐사보도그룹 워치독은 명태균 게이트의 후속 보도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와 총리실 문건대북송금 등 재판의 숨겨진 문제점들을 발굴보도함으로써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특히 대안언론의 기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권력감시 보도 및 공동취재의 새 유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회공헌상(인권 대상)은 前 해병대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이 수상했다박 대령은 해병대 군사경찰을 통솔한 수사단장으로서 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당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며 다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가혹한 탄압을 감내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불의한 외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박 대령은 오롯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온몸을 던지며 불의에 항거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됐다.

 

참언론상은 <디트NEWS24> 미디어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김재중 기자가 수상했다. 김 기자는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로 종사하면서 지자체 권력과 토호세력 등을 감시하고시민의 알권리 신장편집권 수호동료 언론인의 권익 수호 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참언론의 표상으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한국인터넷기자상 특별상은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과 더탐사노동조합 지회가 받았다. 이 발행인은 인터넷신문 대자보 발행인으로서 언론개혁인터넷기자협회 창립 및 성장청와대 기자실 개방신문법 시행령 위헌 소송 등 20년 넘게 한국 인터넷언론 발전과 인터넷언론인 권익 실현에 기여한 공적을 평가받았다.

 

더탐사노동조합 지회(지회장 권지연 기자)는 본회 독립지회로서 열린공감TV 사측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면서도 윤석열 정권과 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극우 유튜버 관리 정황한동훈 관련 의혹 탐사보도 등 언론 본연의 권력 감시와 시민의 알권리 실현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인터넷언론과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우수의정상은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받았다. 황 의원은 국민 삶에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

 

신 의원은 오랜 정당정치 활동과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의 기본 시선을 일하는 사람들에 집중하여 입법 및 정책에 반영하는 등 의정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민주적 정치와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지방의정상은 김귀근 경기도 군포시의회 의장과 안영호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이 선정됐다김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이주노동자 권익보호 특별조례 제정지역 언론의 독립과 자유 신장에 힘써 왔다.

 

안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토호세력의 부패를 집중 감시견제해 왔으며 지역의 이권사업 관련 환경미화업체들의 문제점을 파헤쳐 환경미화원들의 노동여건 개선에 이바지했다.

 

NGO상은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수상했다. 임세은 공동소장은 경실련 기업평가위원회 위원참여연대 회원 등을 거치며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8년부터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과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으로서 금융민주화민생경제 살리기사회개혁과 적폐청산 등에 기여했다.

 

임태훈 소장은 2009년 군인권센터 설립 이래 인권침해 피해자 지원병사 휴대전화 사용군사법원 제도 개혁군인권보호관 도입 등 15년간 군인권 신장에 기여해 왔으며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특검법 통과고 채수근 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수사 외압을 당한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 활동 등 군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문화체육상은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이 선정됐다강 회장은 선진 코칭법을 도입전파하고 지도자와 선수가 자유롭고 상호보완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더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기여했다.

 

기후환경대상은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수상했다. 김 군수는 이익공유제 방식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추진 등 군민 정주여선 개선과 에너지 복지 실현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TF구성 등 진도군 실정에 맞는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한 친환경 자치단체 경영의 전형을 창출하는 등 탄소중립 녹색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한편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지난 2002년 인터넷언론대안매체 기자들의 취재권리 확보와 기자실 개혁 등 언론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창립했다인터넷신문사를 적용대상으로 한 인터넷실명제 폐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5인 이하 인터넷신문사 강제 폐간의 내용을 담은 신문법 시행령 위헌 결정기자실 개혁, 6.15남측언론본부 결성을 통한 남북언론교류언론피해구제법 등 언론개혁법 개정포털뉴스 개혁 등을 수행해 온 국내 대표적인 현업인터넷기자단체다.

 

▲ 기념촬영  © 대자보


다음은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수상자이다.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본상 뉴스버스 검찰 수사권 이용민간인 불법사찰디넷 취재팀’(이진동 대표기자김태현 기자장인수 기자) / 권력감시 탐사보도그룹 워치독’(허재현 기자(리포액트), 김성진 기자(민들레), 김시몬 기자(뉴탐사), 조하준 기자(굿모닝충청))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특별상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 더탐사노동조합 지회(지회장 권지연 기자)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참언론상 디트NEWS24 김재중 기자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우수의정상 황명선 의원신장식 의원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지방의정상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안영호 울산 중구의회 의원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사회공헌상(인권 대상) : 박정훈 대령(前 해병대 수사단장)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NGO상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문화체육상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

․ 2024 한국인터넷기자상 기후환경대상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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