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 검찰을 향해 “내 마음대로 수사하고, 골라잡아 기소하고, 권력에 기고, 국회에는 대드는 것이 검사냐”며 “조폭”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1월 30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주술로 청와대 옮기고 김치찌개 말고는 하는 게 없고, 부자감세 말고는 정책이 없고, 검찰을 김건희 딱가리롤 만든 자들, 주술과 황금과 권력이 합쳐진 주술 카르텔, 저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겠냐”며 “국회의원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이지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다 못 버티었는데, 무슨 수로 버티겠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이 민주당의 다섯 번째 집회이다, 50일 후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며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이게 다른 얘기가 아니라 같은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조국은 털고 김건희, 한동훈은 덮는 것은 법치가 아니다”라며 “흑이라 기소하고 백이라 봐주면 미국에선 위헌이다. 내 마음대로 수사하고, 골라잡아 기소하고, 권력에 기고 국회에는 대드는 것이 이게 검사냐, 조폭”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박 대령을 지켜주고 이재명과 함께 하는 싸움, 정권 심판, 농단 심판, 검찰 심판, 이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며 “해병대 주인도, 서초동에 주인도, 용산에 주인도 우리 대한 국민”이라고 외쳤다.
그는 “촛불로 모자랐다. 사법정의도, 민생개혁도, 남북평화도 허약했다.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 더 나은 세상 만들어 내겠다”며 “우리가 집단지성이고 주인이고 영혼이기 때문에, 민주적 집단지성이 주술의 이단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은 창조적이었다. 3.1만세는 한류의 출발이었다. 행진하며 외치기는 '만세'가 최고다”며 “특검 관철 만세, 사법정의 만세, 정권심판 만세, 민주주의 만세, 대한민국 만세, 내년에는 나라를 바꾸자”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최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은 ‘국힘당도 공범이다. 윤석열을 거부한다’ ‘국정농단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거부권 남발 민심거부 윤석열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끝나고 같은 장소에서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제3차 시민행진 집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