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제89차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 올라 “물가폭등, 경제파탄, 민생파괴, 윤석열을 총단결로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안진걸 소장은 11일 오후 서울시청-남대문대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제89차 촛불대행진 ‘특검으로 봉쇄하자’ 집회에서 발언을 통해 “이채양명주를, 특검하라”고 외쳤다.
안 소장은 “오늘 윤석열 2년, 거부권을 거부하는 큰 집회도 있었고, 이채양명주 집회도 사람이 많이 왔다”며 “오는 5월 25일 전국에서 대규모로 모인 촛불집회 때, 모두 모여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권을 끝장내는 대규모 저항을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채상병 특검법을 윤석열이 거부한다면 주말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하자는 말도 주고받고 있다,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날로 윤석열 정부를 끝장내려면 우리 다 같이 모이자”며 “요즘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고공공요금에, 고부채 거기에다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고혈압에 분노까지 7중고가 얼마나 힘느냐”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81만 개의 외식업체 중에서 무려 18만 개, 22%나 되는 외식업체들이 문을 닫았다”며 “우리 국민 500만 명이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 전체 가구 중 2천만 가구가, 무려 평균 1억 원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안 소장은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우리 체감으로는 두 세배씩 뛰어서 도대체 살 수가 없다”라며 “윤석열 퇴진은 이채양명주가 핵심이지만, 또 하나 물가폭등, 경제폭망, 민생파탄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재벌과 대기업과 엄청난 부자들에게는 수조 원, 수 십 조원에 선심을 쓰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한 대책은 단 하나도 내놓지 않은 이 정권을 반드시 몰아내자”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꼼수쇼로 탈출 시도, 특검으로 봉쇄하자’, ‘김건희 특검법 거부, 윤석열 탄핵이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고 ‘윤석열을 탄핵하자’를 연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