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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몽규 회장 체제의 KFA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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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기사입력 2024-05-06

그야말로 '우이독경'이다. 대한축구협회(KFA)와 수장인 정몽규(62) 회장 이야기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 프로축구연맹 총재에서 2013년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 출마 당선되어, 현재까지 3연임을 하며 11년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우리의 옛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했다.

 

물론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의 한국 축구는 이 속담에 걸맞게 변했다. 그렇지만 그 변화는 발전이 아닌 추락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변화여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과 축구팬 그리고 축구인과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발전을 위한 변화를 외치고 있다. 이 화두의 중심에는 ①KFA 행정과 정책의 난맥상 ②KFA 조직 구성과 규정 개정의 모순점 ③KFA 고위 수뇌부 저널리스트화 ⑤정몽규 회장 독선적 KFA 운영 ⑥여자축구 몰락 등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문제점으로 한국 축구는 그동안 세계 축구 및 아시아 축구에서 쌓은, 명성과 위상 그리고 자존심까지도 짓밟히는 상황에 직면했고 한편으로 잇단 사건, 사고를 유발시키며 급기야 국민과 축구팬 그리고 축구인과 언론으로 부터 KFA와 정몽규 회장은 비판의 한복판에 서 있다. 그럼에도 KFA와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 약점인 '냄비근성'을 철저히 신봉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 축구팬들의 염원을 외면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다.     ©대한축구협회

 

'민심은 천심이다' 따라서 KFA와 정몽규 회장의 신뢰를 잃은 마이웨이는 영원할 수 없다. 이에 하늘의 뜻에 따르지 않는 않는 자는 갈아치우라는 민본주의가 대두된다. 단언컨대 현 한국 축구 상황에 대한 원인 분석이나 쇄신 방안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한국 축구 발전은 요원하다. 그렇다면 우선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사고력 전환에 의한 쇄신 방안 제시와 더불어 확실한 거취 표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쇄신 방안 일환으로 고위 수뇌부 문제 역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정몽규 회장이 고위 수뇌부 인선에 '삼고초려'를 하면서 축구 발전을 위한 인재를 천거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다. 이로 인하여 혁신과 개혁이 아닌 수구 골통 이미지만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현시점에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A대표팀 감독 선임 또한 이에 부합한다. 때문에 A대표팀 감독 선임 건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더 낳은 상황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정몽규 회장은 국민과 축구팬, 그리고 축구인과 언론이 왜, 비판의 목소리로 일관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분명 지금은 정몽규 회장부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반성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대오각성'하며 성찰해야 할 '때'지, 4선 도전을 염두에 두며 국민과 축구팬 그리고 축구인과 언론의 '냄비근성'을 신봉하는 자세로 기회를 엿볼 '때'가 아니다.

 

진정으로 조직의 수장이 민심을 무서워 할 줄 안다면 현명하고 바람직한 리더십으로 일관한다.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 책무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권위 의식과 더불어 직책 고수를 염두에 둔 사고력으로는 항심(恒心: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이 자리잡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결국 한국 축구는 잇단 굴욕을 당하는 처지에 직면하며 KFA와 정몽규 회장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한계치에 다다라 있다.

 

이 시점에서 KFA와 정몽규 회장이 국민과 축구팬, 그리고 축구인과 언론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우이독경'으로 일관한다면 답은 오직 하나다. 그것은 바로 한국 축구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퇴진이다. 단언컨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대다. 이는 축구에도 유효하다. 그렇지만 그 변화가 발전을 위한 변화가 아닌 시대에 뒤떨어지는 변화 느낌이 강한 한국 축구 현실에 더 이상 뻔한 이야기를 논하지 마라라는 이야기는, 국기 스포츠인 축구를 모독하는 죄에 해당되는 이유와 원인은 차고 넘친다. 따라서 그 뻔한 이야기의 정답은 오직 정몽규 회장 체제의 KFA 종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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