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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여성화장실 안심 시스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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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3-12-18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여성화장실 내 설치된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을 시연해 성범죄 근절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18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여성화장실 안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불법 촬영, 성범죄 등 ‘지하철 여성화장실 안심 캠페인’에 오세훈 서울시장,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10시 30분 1호선 서울역 여자화장실 입구에서 열렸다.

 

 오 시장은 지하철 내 시범 설치된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 시연과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화장실 입구에 24시간 불법촬영 감지 안내 스티커를 부착, 불법 촬영 근절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오세훈 시장, 백호 사장,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NO불법 촬영’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 24시간 안심화장실’ ‘안전한 우리사회’ 등의 손팻말을 선보였다.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은 화장실에 설치된 탐지 모듈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탐지하면 원격 컨트롤러가 이를 통합관제소로 송신하고, 통합관제소가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 신당역 사고 등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사, 서울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하철 내 성폭력과 성범죄 근절을 위해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1호선 서울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외에도 관내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안심 거울 설치, CCTV 집중감시 가능한 세이프존(Safe Zone) 지정 등으로 범죄 예방과 근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8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 내 상시형 불법 촬영 시스템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지하철 내 불법 촬영을 비롯한 지하철의 각종 범죄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역 여성화장실 ‘상시형 불법 촬영 감시 시스템’은 지난 8월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탐지 모듈 12개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탐지하며, 원격 콘트롤러 4개가 통합관제소로의 송·수신을 담당한다. 통합관제소는 송수신이 완료되면 확인을 거쳐 즉각 보안요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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