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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심에 젖어 뛰어 논 서울 도봉구 한 유치원의 가을운동회가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 잔디밭 운동장에서 이곳 부속 유치원을 다니는 원생들이 모인 가을운동회가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이날 원생들을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엄마 아빠와 함께 참여해 게임을 즐겼고 달리기, 줄다리기 등을 하며 기쁨에 흠뻑 젖었다. 점심때가 되자, 운동장 밖에 설치된 텐트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재롱을 떠는 아이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을운동회에 참여한 이우섭(6) 유치원생의 아빠 이순호(53) 씨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고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에서 어린 초등학교시절 시골 가을운동회가 생각났다”며 “오색 단풍이 물든 가을날, 어린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며 동심에 듬뿍 젖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녀 우섭 군도 “날씨가 맑은 날, 넓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아 좋았다”고 피력했다.
부모와 자녀들은 각각 티셔츠에 이름을 붙였고, 진행자에 후렴 구호에 맞춰 오락과 게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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