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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수노동자, 서울에서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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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2-08-18

▲ ITF-CKTLU 서울 국제회의. 좌로부터 코튼 ITF 사무총장 정태길 CKTLU 의장, 코엘 ITF 륙운송분과 책임자 등이다.     © 김철관


스티브 코튼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이 한국운수물류총련(CKTLU) 대표단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국제운수노조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스티븐 코튼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 등 일행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22층 누비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정태길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CKTLU) 의장 등 한국대표단을 만나, ITF 사업방향, 서울연락사무소 설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한 정태길 운수물류총련(CKYLU) 의장은 “운수물류총련은 한국의 운수물류 노동자의 권익 신장 및 보호를 위해 조직 활성화 및 조직 확대 활동 그리고 고용노동부장관 등 정부와 교섭을 통한 정책 활동은 물론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지만, 매년 일본 교운노협과 인사교류를 통해 국제 교류 및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운수물류총련과 ITF간 국제회의는 정말 힘들게 열린 만큼 지속가능한 운수노동자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고 모두에게 유익한 회의 결과가 도출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은 “ITF에서는 코로나시대가 지나면서 2018년 싱가포르총회에서 나왔던 워크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지속적인 ITF 활동에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민항, 해상 등 어느 분과가 됐든 간에 전 분과가 연합해 세계운수노동자들이 제대로 보호받고 필요한 것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ITF 내부적으로 T/F팀을 만들어 코로나 초반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잘 살피고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화상으로 인사말을 한 토시히코 스미노 ITF아태지역 의장은 “한국으로 갔어야 했는데, 지난주에 제가 코로나19에 걸린 바람에 여행을 할 수가 없어 죄송하고, 이렇게 화상으로 만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날 코튼 ITF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ITF가 해온 사업들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담당할 한국연락사무소 인원 채용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총회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현안들이 여성,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문제 였다”며 “이런 현안이 좀더 ITF의 프로젝트에 기반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결론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그가 밝힌 ITF 추진사업의 3개의 기둥으로 ▲조합원수 확대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캠페인의 중요성 ▲코로나 맞물린 중요한 정책 등을  밝혔다.

 

ITF-CKTLU 국제회의는 스티브 코튼(stephen cotton)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 노엘 코라드(noel coard) ITF 본부 내륙운송분과 책임자, 토시히코 스미노 ITF 아태지역 의장(화상 참여), 카즈지 타키 ITF 동경사무소장(화상 참여) 등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정태길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CKTLU) 의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최장복 kt노동조합 위원장, 김철관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코튼 ITF 사무총장 등 대표단은 3시간 여에 걸친 CKTLU와의 회의가 끝나고,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ITF 가맹회원인 운수물류총련, 공공운수노조 등 대표단을 만나 저녁 만찬을 했다. ITF 대표단은 18일 공공운수노조와 만나 미팅을 하고, 19일  출국한다.

 

한편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은 세계 200여개 국가, 1천 여개 조직, 운수 물류 노동자 2천만명의 가입 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한국 운수물류노동자는 10만 여명(운수물류총련 8만 7천여 명, 공공운수노조 2만 3천여 명)이다.

▲ ITF-CKTLU 서울 국제회의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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