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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이후, 평생 민주화운동에 매진해온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빕니다”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 배은심 여사는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심근경색이 악화돼 영면했다.
고인의 아들인 고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민주화시위를 벌이던 중 군사독재정권 공권력에 최루탄을 맞고 쓰러져 숨졌고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평범한 주부였던 고 배은심 여사는 이한열 열사가 사망한 후부터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지난해 민주화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4시 40분 쯤 광주 조선대장례식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가 장례를 주관하며, 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와 서울 연세대 이한열기념관 3층 한열동산에 마련했다.
10일 오후 7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과 서울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추도의 밤이 열린다. 11일 오전 10시 발인 후, 오전 11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사회장’으로 노제를 지낸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광주시 북구 망월동 8묘역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