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31일 오후 6시...
시청역 대화문 앞에서 미군 장갑차에 의해 하늘나라로 긴 여행을 떠난 故 신효순, 심미선 양의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원래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봉쇄로 대화문 앞에서 열릴 수 밖에 없었다.
월드컵 때는 정부에서 자진해서 내주던 시청 앞 광장...
우리의 딸, 여동생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은 왜 그토록 막을 수 밖에 없었는지...

추모제 1 : 이 날 범국민 대책위는 故 신효순, 심미선 양의 사진 등을 거리에 전시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시민에게 알렸다.

추모제 2, 5 : 경찰과 집회 대오와의 밀고 당기는 싸움... 지겨운 선 긋기 싸움...
집회 대오의 누군가가 경찰을 향해 외쳤다.
“ 아저씨들은 대한민국 사람 아니에요!!? ”
추모제 3 : 49재 추모제 포스터
추모제 4 : 이 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투쟁하는 대오 또한 함께 결합 했었지만, 경찰은 이 대오만 시청앞으로 이동시키는 요상한 (?) 행동을 보였다.
http://jabo.co.kr/zboard/추모제 6 : 대화문에서 본 집회가 끝난 뒤 풍물패가 앞장서고 그 뒤를 사회원로들이 아이들의 영정을 들고 대화문에서 명동까지 행진했다. 명동으로 행진하던 중 집회 대오는 미도파 앞 도로를 점거하고 그 곳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추모제 7 : 친구야 안녕... 이 날 가장 눈에 뜨인 것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집회에 같이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정리 집회 중 자기들끼리 정리 발언 등을 하는 등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추모제 8 : 본 집회 사진

추모제 9, 10 : 故 신효순, 심미선 양 영정 사진...
사진에 검은 띠가 둘러지기엔 아직 너무나 어린 나이...
못 다핀 꽃 다음 세상에서 활짝 피소서...
한훈, [追慕詩] 두 소녀를 위한 진혼곡(鎭魂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