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항쟁으로 전쟁과 윤석열을 탄핵하자."
9일 오후 5시 서울시청-숭례문대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114차 촛불대행진 집회의 구호이다.
이날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건희 일당은 명백한 범죄행위가 있는데도 쳐들고 전국민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이 반헌법적이라고 국민들을 협박까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소리가 특검 통과시키면 계엄으로 응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총선 이후 온갖 범죄행위들이 폭로되는 있고, 김건희 방탄용 한반도 전쟁을 도모할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이후 남북관계는 완전히 파탄났다"고 말했다.
사회자 김지선 씨는 "오늘 오전 한동훈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 촛불행동, 민주당이 원팀 아니냐'고 했다"며 "한동훈이 있는 동안 원팀이 되었다, 국힘당을 제외하고 전국민이 원팀이다"라고 비꼬았다.
참가자들은 '여론조작 불법선거 윤석열을 탄핵하자' '재국민 사기담화, 범죄자 윤석열을 탄핵하자' '범국민항쟁으로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 안하면 전쟁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촛불행동은 "전국에서 윤석열 퇴진 유권자대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에 전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114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끝나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이어졌다.
한편 촛불행동은 10일 성명을 통해 "범국민 탄핵항쟁의 닻이 올랐다"며 "하나된 촛불로 윤석열 정권의 종식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윤석열 정권은 사면초가, 자중지란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1월 16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으로 집결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모든 야당들, 각계 시민사회단체들, 전국 촛불국민들은 탄핵광장으로 총집결하자"며 "오늘 확인된 탄핵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100만 촛불대항쟁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