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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사를 통해 “노동자 협상력을 키울 ‘기본소득’ 도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대합실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와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먼저 신 후보는 "안전하지 못하고 사람보다 이윤을 먼저 생각했던 우리 사회가 한 청년의 기회와 미래와 행복을 빼앗았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김군 6주기에 여전히 변화하지 않은 청년들의 현실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안전하지 못해도 안전을 요구할 힘이 없다”며 “어렵게 생긴 일자리, 어렵게 얻은 일자리는 비정규직이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대의 새로운 신분제처럼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갈라 차별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마저 없으면, 일하지 않으면 어떤 안전망도 없어 기여히 위험한 일자리로 출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노동자 산재 사망 책임에 대해 기업에 더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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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고, 나아가 서울시 공공부문부터 정규직화하는 것은 당연히 나가야할 방향이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안전하지 못한 일자리에, 안전을 요구하고 그리고 차별적 대우에 항의하고, 나아가 위험한 일자리는 거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의 협상력을 키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에 협상력을 키우는 길이 모든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또 다른 길일 것”이라며 “또 다른 김군을 우리가 잊지 않기 위해 저 신지혜와 기본소득당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에서 발언을 한 정운교 공공운수조노 서울지역본부장은 "구의역 김군이 사고로 떠난 지 6년이 되는 날, 구의역 참사와 같은 중대재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서울의 모든 사람에게 생명안전 보호를 위해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생명안전 약속'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영길, 권수정, 신지혜 등 서울시장 후보들은 '생명안전 시민약속'식을 마치고 곧바로 구의역 승강장 내선 9-4로 이동해, 추모의 글을 남겼고, 헌화를 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시민들의 추모의 글과 헌화가 이어졌다.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식 및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시민약속'식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 의원, 당시 사고조사를 담당했던 권영국 변호사,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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