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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이재명 '미 점령군' 발언, 토씨하나 틀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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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1-07-06

▲ 광복회가 공개한 맥아더 포고문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맥아더 ‘미군 점령군’ 발언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등과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을 하자, 5일 광복회가 나서 ‘미군 점령군 맞다’라는 성명을 냈다.
 
광복회는 “맥아더 포고문 보고 또 봐도 스스로 점령군임을 표방했다”며 “맥아더 포고문 실은 국사편찬위원회도 폐쇄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광복회는 “이재명 미국 점령군 발언은 토시하나 틀리지 않은 역사적 진실”이라며 “우리국민 무시한 맥아다 대신 포고문 소개한 김원웅 광복회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난하냐”고 지적했다.
 
김원웅 회장은 “포고문은 굉장히 강압적이다, 해방에 대한 축하의 말은 한마디도 없고, ‘엄벌에 처하겠다’는 등 우리국민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강압적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짧은 포고문에 ‘점령’이란 단어를 4번이나 사용했다, 두 번 세 번 다시 봐도 맥아더가 ‘스스로 점령군’임을 강조해 표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논평을 통해서도 “이런 사실은 역사학계에서도 학술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국민이라면 ‘스스로 점령군’임을 내세운 맥아더의 포고문에 불쾌해야지 왜 이 역사적 진실을 말한 광복회장을 비난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방이후 친일세력이 다시 미국에 빌붙어 권력을 잡았다, 그 이후 77년간 그들은 분단에 기생하며 엄청난 부와 권력을 축적했다”며 “‘친일세력에게는 맥아더가 은인이다’ 미군정하에서 친일세력이 다시 권력을 잡고 횡포를 부려 이에 맞서 싸운 항쟁이 대구10월항쟁, 제주4ㆍ3항쟁이다, 이들 항쟁의 핵심적 주장이 ‘친일청산’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친일세력은 ‘스스로 점령군’임을 표방한 맥아더를 왜 비판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이 사실을 소개한 사람을 비난할까”라며 “‘친일세력의 정신적 지주’인 점령군의 장군을 감히 어떻게 비판할 수 있겠나. 단지 맥아더의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사람을 비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일세력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때 유지했다’는 이재명 지사의 말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국사편찬위 자료에도 포고문은 실려 있다, 그렇다면 국사편찬위도 폐쇄하고, 포고문을 삭제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철지난 색깔론 제기하는 자, 스스로가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맥아더는 미군정 실시와 동시에 국내의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를 강제해산시켰고, 임시정부도 해체하도록 강요했다, 그리고 친일파들을 중용했다, ‘친일세력이 미점령군과 합작’이란 이재명지사의 표현은 역사적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역사의식’”이라며 “특히 ‘친일 미청산과 분단극복에 대한 고뇌’가 없는 정치인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백범김구 이후 가장 역사의식이 투철한 정치인은 김대중, 노무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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