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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권리 위해 만든 노조, 권력화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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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0-11-24

▲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한 포럼 출범식 축사를 통해 “노동자 권리를 위해, 노동3권을 위해 만든 노동조합이 권력기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빌딩 11층에서 열린 우분투포럼(대표 김현정) 출범식에서 축사를 했다.

 

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임금이 안정돼 있고 임금이 상당히 높은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내가 가진 임금을 나눠주고 그렇지 못한 노동자들과 함께 가야한다. 그 길 밖에 없다”며 “왜 그것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노동자 권리를 위해, 노동3권을 위해 만든 노동조합이 권력기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3년 후에 있을 노조 선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니 누구도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없다. 이런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성찰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우분투포럼에 참석한 분들은 적어도 이런 것에 대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들 내부의 양극화 심화되고 있다. 노동조합 간부들이 말로는 정의를 위하고 말로는 노동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2020년 국면에어 과연 대한민국은 노동조합이 뭘 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며 “수많은 특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임금을 받지 못한 동안에, 노조라는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임금인상을 했지만, 단 돈 1원을 내놓은 노조가 과연 몇 명이나 되느냐. 거창한 정치적 메시지나 역할 이전에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우분투포럼에 참석한 분들은 적어도 어렵지 않은 그 길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래도 희망은 우분투에 있다. 내가 가지는 것에 대해 남을 돕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더 나아가 양대 노총이 그 길을 갈수 있도록 우리같이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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