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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업무상 배임 협의로 시민단체에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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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20-08-03

▲ 3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 기자회견 모습이다.     ©


시민사회단체들 ㈜하이그라운드의 대주주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의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세금도둑잡아라(공동대표 하승수 외),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 시민연대함깨(공동대표 김기태 외)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일보 그룹의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에 대한 업무상 배임 등에 대한 고발 입장을 밝히면서 "최근 조선일보 그룹의 불공정행위들을 공정위가 엄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TV조선의 ㈜하이그라운드에 대한 대규모 일감몰아주기‧부당지원 문제는‘세금도둑잡아라’에 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사건으로 접수되는 등 언론‧시민단체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고발을 하게 됐다”며 “아울러 TV조선과 (주)하이그라운드 및 조선일보그룹 방정오씨에 대한 공정위 신고 뿐만 아니라 민언련에 의해서도 조선일보그룹의 또 다른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위 신고가 제기되었는 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만큼은 거대 언론사 조선일보그룹의 반복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그룹과 방씨 족벌의 불법‧비리 혐의들을 최소 6차례이상 고발했지만, 검찰은 고발한지 1~2년이 지나도록 고발인 조사만 진행하고 그 이후 제대로 된 수사도, 기소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미래통합당 나경원씨에 대한 무려 12번의 연속 고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를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과 동일하게 검찰이 조선일보 방씨 족벌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또한“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방상훈 조선일보그룹 회장(조선일보 사장)이 2019년 조선일보와 방씨 족벌이 한창 연속 고발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던, 그래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그 민감한 시기에 비밀회동을 진행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같은 그동안의 검찰의 비호 의혹들과 윤석열‧방상훈의 비밀회동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이번 고발은 검찰이 아닌 경찰청 본청에 제출하게 됐다”며 “부디 대한민국 경찰은 경찰의 명예를 걸고, 조선일보그룹과 방씨 족벌의 사회적 폐해와 중대한 범죄행위들을 엄정히 단죄해 주시기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3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는㈜ 하이그라운드의 대주주로서 동 회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고, 2018년 동 회사의 자금 19억원을 회수가능성이 의심스러운 ㈜컵스빌리지에 대여하게 함으로써, ㈜컵스빌리지에 같은 금액만큼 이득을 취하게 했고 ㈜하이그라운드에게는 그 금액만큼 손해를 입혔다”며 “피고발인 성명불상자는 피고발인 방정오와 공모해 배임행위를 한 것”이라고 고발취지를 밝혔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조선일보 그룹 계열사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공정위가 바로 잡아 줘야 한다"며 "TV조선 등 조선일보 관련 여섯번의 고발에 대한 신속한 수사 촉구와 방상훈 회장과 윤석렬 총장의 비밀회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금도둑잡아라(공동대표 이영선, 이상선, 하승수)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선일보 계열사의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을 운영하는 ㈜조선방송은 공익성이 보장돼야 하는 법인”이라며 “그런데도 ㈜조선방송은 ㈜하이그라운드에 대해불고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느 부당지원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하이그라운드의 재주주인 방정오 개인의 사적이익을 추구하게 하는 반 공익적 행위”라며 “ ㈜하이그라운드가 19억이라는 거액을 업종이 전혀 다른(주) 컵스빌리지에 대여한 것은 부당한 자금지원에 해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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