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경기도의 친일행적 청산작업 매우 바람직

가 -가 +

육철희
기사입력 2020-01-21

 경기도는 지난 113일부터 경기도청 홈페이지 역대 도지사 소개란에 135대까지 역대 도지사의 약력과 친일행적을 함께 표기한데 이어 14일 오후부터는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 걸린 역대 도지사 액자 중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 2· 6· 10대 도지사의 액자 밑에 친일 행적을 부착했다.

 

역대 경기도 지사의 친일행적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단체 등에서 "이들 도지사의 초상화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가 "도지사를 한 것이 사실인데 사진을 떼어버리는 것은 오히려 왜곡될 수 있어서 사진 옆에 친일 행각을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수십 년간 경기도를 대표하는 노래로 사용해온 도가(道歌)도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흥렬이 작곡한 것이라며 현재 새로운 노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흥렬은 일제강점기 당시 '반국가적 음악을 쫓아내고 일본음악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화악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친일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반민족행위자다.

 

경기도는 지난해 새로운 도가(道歌) 공모를 진행했지만, 아직 최종 작품을 정하지 못했고, 조만간 재공모에 나설지, 다른 방식으로 제작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 경기도가 추진하는 친일잔재 청산작업의 길잡이가 될 지역 친일잔재 전수조사 결과는 오는 4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수조사 용역결과보고서가 나오면 친일기록을 저장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캠페인도 벌이는 등 친일잔재 청산 작업을 사안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 십년간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작업에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미온적이거나 회피하는 모습만 보였었는데 이번 경기도의 조치는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경기도에서 시작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청산 작업에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청산 작업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를들면 서울 세종로 공원의 친일반민족자 주요한 시비,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친일반민족자 김기창이 그린 영정을 기준으로 제작)등을 비롯해서 고려대의 김성수 동상, 연세대의 백낙준 동상, 이화여대의 김활란 동상, 서울대의 장발, 현제명 동상, 추계예술대의 황신덕 동상, 상명대의 배상명 동상, 서울여대의 고황경 동상, 성신여대의 이숙종 동상 등에 대해서도 철거하지는 않더라도 경기도처럼 친일행적을 밝히고 대대적인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전국의 각 대학교에 뿌리깊은 친일반민족행위 청산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성과를 거둔다면 더 나아가서 친일반민족자인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를 폐지하고 국민의 의사를 물어 국가(國歌)를 새로 제정하는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0122

 

신시민운동연합

의 장 육 철희

010-2783-627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대자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