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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마구쓰기 말썽, 대통령이 나서서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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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대로
기사입력 2019-10-09

 지난날 한자와 한문 섬기는 버릇 때문인지 오늘날엔 미국말인 영어 섬기기가 지나치다. 한 나 라의 말은 그 나라 얼이고 정신이다. 그 나라말이 바로 서면 그 나라 얼과 정신이 바로 선다. 그래서 나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적는 말글살이가 우리말 독립이고 우리말이 독립해야 우리겨레 얼이 살고 지난 수천 년 이웃 나라에 짓밟힌 역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말을 한자가 아닌 한글로 적는 나라를 만들려고 애썼다. 그래서 이제 한 자로부터 해방되려는데 한자 섬기는 못된 버릇이 영어 섬기기로 바뀌고 있다. 이제 대통령이 나서도 막기 힘들 거 같다.

 

▲ 1960대 초 신문과 정부 공고문이다. 일본 한자말을 일본처럼 한자로 쓰고 있었다.     © 리대로

 

  1990년 대 김영삼 정권이 영어 조기교육을 외치면서 불기 시작한 영어 바람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거치면서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자가 나올 정도로 점점 더 세 게 불었다. 금성이 회사 이름을 LG, 선경이 SK로 회사 이름을 바꾸니 체신부 전화국이 한국 통신이란 공기업으로 바뀌었다가 그 이름을 KT, 전매청은 담배인삼공사란 공기업으로 바뀌었 다가 KT&G, 일제 식민지 때 우리 겨레가 짓밟힌 대가로 받은 한일청구권 자금으로 세운 포 항제철까지 POSCO로 그 이름을 바꾸면서 이제 새로 생기는 회사는 거의 영문으로 바뀌고 있 다.

 

▲ 왼쪽은 80년대 명동거리 모습이고, 오른쪽은 오늘날 명동거리모습(뉴스1 보도 사진)이다. 80년대엔 영어 상표라도 한글로 간판을 썼다. 90년대부     ©리대로

 

그래서 거리에 영어 간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애들은 지나친 영어 편식교육으로 시달리 는 들들, 영어 바람 앞에 우리말은 촛불 꼴이 되어 죽을 판이고 겨레 앞날이 어둡다. 그래서 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 세운 문재인 정부가 지난날 쌓인 이런 잘못을 바로잡아주길 바라 고 있었으나 오히려 영어 혼용 새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다. 60년대 까지만 해도 한글을 쓰지 않아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은 한글날마다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한글사랑, 나라사랑을 외 쳤다. 그리고 한글단체들이 애써서 이제 신문까지 거의 한글로 만드는 한글세상이 다 되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 한글을 가지고 입으로는 한글이 훌륭하다면서 제대로 쓰 지 않는다. 이제 겨우 우리말을 한글로 적는 것은 자리잡아가지만 아직도 일본 식민지 교육으 로 길 들고 뿌리내린 일본 한자말(행정, 교육, 전문, 학술용어)들이 그대로 있어 한글이 제대 로 빛나지 못하고, 과학글자인 한글이 정보통신이나 인공지능에 딱 맞는 글자인데 제대로 이 용하지 않고 있어서 한글이 가진 능력이 절반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를 이끈 다는 정부와 언론, 학자와 기업이 그런 걸 깨닫고 우리 말글을 살리고 빛내야 하는데 오히려 앞장서서 짓밟고 있다.

 

▲ 거리엔 영어간판(가운데)이 자꾸 늘어나는데 정부가 영어 혼용까지 부채질하고 있다.     © 리대로

 

 

거기다가 일본이 다시 우리를 넘보고 있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일본 여행을 안 가겠다 고 떠들지만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시대엔 우리 과학기술이 중국은 말 할 것이 없고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엔 우리보다 일본이 과학기술이 앞서서 일본 제품을 사다가 지 않으면 못 돌아가는 공장이 있다고 아우성이고, 문화도 일본 따라하기 바쁘다. 이제 더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내는 것은 얼이 찬 나라, 힘찬 나라가 되고 남북통일과 일본이 넘보지 못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대통령과 문화체 육부장관은 하루빨리 영어 바람을 막고 우리말과 얼을 살릴 대책을 세우고 바로 실천하라!

 

▲     © 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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