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서울시는 세종대왕 나신 곳부터 찾아 성역화해야!

가 -가 +

리대로
기사입력 2019-05-17

세종대왕 태어나신 622돌을 맞이해 2019년 5월 14일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차재경) 주최로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 61개 한글단체와 세종대왕동상을 세운 한국조각가협회 김영원 명예회장이 모여서 “세종대왕동상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한글단체와 한국조각가협회 대표들은 “서울시가 세종대왕동상을 이 자리에서 옮긴다고 하는데 절대로 옮기면 안 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 일을 잘하는 공적으로 생각하는데 잘못된 치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세종대왕과 국민을 짓밟고 무시하는 일이다.”면서 앞으로 잘못을 알려주고 강력하게 막을 것임을 밝혔다.

 

▲ 60개 한글문화단체들이 세종대왕동상 이전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 리대로

 

이들은 “세종대왕 무덤인 영릉이 있는 여주시에서는 성대하게 제전을 올리고 경축 행사를 하는데 세종대왕이 태어나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서울시에서는 팔짱을 끼고 있다. 1000억 원을 들여서 세종대왕동상과 이순신장군동상을 옮기고 광화문광장을 뒤집어엎겠다고 하는데 그 돈을 세종대왕이 나신 곳을 찾아 우리 겨레의 자주문화 성지로 꾸미고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세종날에 온 국민이 함께 축하잔치를 하는 것이 먼저 할 일이고 더 훌륭한 공적이 될 것이다.” 라면서 앞으로 한글단체 대표와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교수가 서울시장을 만나 그 뜻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한글단체의 뜻을 알리는 밝힘글과 결의문을 읽었다. 박원순시장이 스스로와 이 정부를 위해서 한글단체의 진정성어린 소리를 꼭 들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 광화문광장과 세종대왕동상은 서울과 이 나라의 상징물임을 밝히는 한글단체 구호판들.     © 리대로


한글단체는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동상과 이순신장군동상을 옮기는 데 드는 1000억 원을 세종대왕이 나신 곳을 찾아 우리겨레의 자주문화 발전기지로 꾸미고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는 일이 더 먼저 할 일이고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한다.


            [622돌 세종날맞이 한글단체 밝힘글]

 

서울시장은 세종대왕을 짓밟지 말라!

 

   오늘은 서울시에서 태어나 광화문 안 경복궁에서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겨서 온 국민이 가장 우러러보는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622돌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일찍이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날을 ‘세종날’이라고 부르면서 이 분의 무덤이 있는 영릉에서 대통령이 참석해 숭모제전을 올렸습니다. 또한 겨레의 스승인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배우고 살려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뜻에서 ‘스승의 날’을 이 날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영릉 숭모제전에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고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서울에서는 제대로 받드는 행사도 하지 않고 있으니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더욱이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이 있는 여주 시는 이 분을 기리는 행사를 성대하게 하는데 세종대왕이 태어나고 일생동안 겨레와 나라를 빛낼 일을 많이 하신 곳인 서울시에서는 제대로 된 행사도 안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세종대왕 동상 때문에 경복궁과 북악산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세종대왕 동상을 지금의 자리에서 몰아내겠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세종대왕의 동상만이 아니라, 세종로공원의 한글글자마당과 조선어학회한말글수호탑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서양식 음악당을 짓겠다고 합니다. 이 두 기념물은 세종대왕이 남긴 가장 훌륭한 업적인 한글을 빛내기 위해 몇 해 전에 서울시 스스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 동상도 이곳에서 몰아내겠다고 합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기가 막힙니다. 도대체 이런 설계안을 만든 자는 말할 것이 없고 이런 얼빠진 안을 뽑은 자와 서울시장은 제 정신을 가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어떤 분이며, 광화문광장이 우리 겨레와 나라에 어떤 의미를 가진 곳인지 모르거나 알면서 제 업적을 남기겠다고 일부러 세종대왕을 짓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일은 몇 정치 모리배의 편견과 무지에서 나온 어리석은 행위로서 우리 겨레와 나라의 자긍심을 짓밟아 겨레의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아주 잘못된 정책입니다.


   서울시장과 대통령은 이제라도 한국 지도자로서 제 정신을 차리고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오늘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기 바랍니다. 모든 일에 먼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습니다. 이번에 세종대왕 동상을 광화문광장에서 몰아내려고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1000억 원을 들인다고 하는데, 그렇게 돈이 많으면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을 찾아 우리 겨레의 자주문화 성지로 꾸미고 국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보여주면 나라 체면도 서고 나라 살림도 훨씬 좋아질 것이며 훌륭한 업적이 될 것입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만의 것도 아니고 우리 겨레와 나라의 얼굴이자 세계인이 찾는 명소이니, 서울시장은 함부로 손대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2019년 5월 14일 622돌 세종날 앞두고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소속 60개 단체

 

▲ 왼쪽은 결의문을 읽는 짚신문학회 오동춘 회장, 오른쪽은 밝힘글을 읽는 우리말살리는모임 이대로 대표     © 리대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이전 반대  결의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은 지금 자리라야 한다!

 

   2019년 1월 21일 서울특별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조성 사업 계획에 따르면 설계 공모 당선자의 제안 사안에 세종대왕 동상을 이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고 세종대왕 동상은 지금 자리에 그대로 두어서 영원히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


   하나.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물이고, 한글을 창제하신 분으로서 전 세계에 널리 알릴만 한 위대한 성군이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동상을 때마다 옮긴다는 것은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일이며 우리 스스로 역사를 가볍게 여기는 처사다. 세종대왕 동상은 지금 자리에 그대로 모실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세 번 외침)


   하나. 세종대왕 동상 건립 당시 건립 여부를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였고, 공정한 절차를 밟아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선정한 뒤에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최종 공모작 5점을 3주 동안 공개 전시하였고, 각계각층의 권위 있는 전문가 20여 명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철저한 자료 검증을 거쳤으며, 신문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전달했고,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영정 심의 과정도 통과하였다. 세종대왕 동상을 지금 자리에 세운 것은 나라 전체가 결정한 사안임에 틀림없다.(세 번 외침)
   하나. 지금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된 자리는 경복궁, 광화문, 이순신 동상, 육조거리를 모두 고려한 자리로서, 그 자체로도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조형물이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역사적 건축물을 옮기는 어리석음을 이제 더 이상 하지 말라.(세 번 외침)


   하나.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세종대왕 동상을 몰지각한 결정으로 이리저리 옮기는 짓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세 번 외침)
                                2019년 5월 14일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소속 60개 단체

 

▲ 한글단체는 서울시가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세종날에 큰 축하잔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해부터는 여주 영릉에서 하는 숭모제전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에서 축하행사를 할 것임을 밝혔다.     © 리대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정문순 19/06/08 [18:51]
동상이 뭐라고 인격까지 부여하십니까. 장소의 의미가 달라지면 다른 데로 옮길 수도 있는 거지요. 세종을 내세워 광화문이라는 공간의 권력을 놓기 싫은 건 아닌지.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대자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