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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카톡방 '불법촬영물 공유' 내사…출국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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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기사입력 2019-03-11

 

은퇴·입대 초강수 뒀지만 파장 커져
카톡방엔 방송인 A씨 등 연예인 여러명
경찰청장 "입대해도 수사 계속"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경찰 수사가 군입대를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란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번호를 부여하지 않은 단계로 범죄 정황이 어느 정도 파악되면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카톡방이 앞서 성접대 의혹이 촉발된 대화방과 동일한 방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두 카톡방의 구성원은 같다"고 말했다. 

두 카톡방에는 승리뿐 아니라 가수 출신 방송인 A씨 등 연예인 여러 명도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카톡방에 참여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조사했다.

승리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서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전날 성 접대가 이뤄진 곳으로 지목된 강남의 또 다른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만큼, 조만간 다시 소환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문제의 카톡방이 드러난 경위에 대해서는 참석자인 동료 연예인이 수리를 맡겼던 휴대전화에서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제보자 보호를 위해 답할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별도의 제보를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해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승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는 글을 올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오는 25일에는 육군에 입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국방부와 협의해 중한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했고 (경찰이 수사)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사안은 경찰이 계속 하는 것으로 해석이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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