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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알단은 어떻게 드루킹에 영감을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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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묵
기사입력 2018-04-25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2012년 여론 조작은 보수진영에서 진행됐다.  

정확히 말하면 보수세력이 잡은 정권과 그 추종세력이었다. 그 중심에 국정원과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 있었다.  

이들은 주로 트위터를 이용했다. 한 명이 트윗하면 여러 계정이 리트윗하는 방식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계정'과 '트위터봇'은 십알단이 원하는 글을 계속 리트윗을 했다. 양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트윗은 전체 여론 분위기를 바꿨다. 

인기 커뮤니티 게시글이나 포털 기사에 문재인 의원을 비난하거나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도 달았다.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 쓴 트위터 글의 일부 (민주당 진선미 의원실 제공)
 

이 같은 여론 공작 덕분인지 2012년 12월 19일 박근혜 후보는 약 4% 차이로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18년, 여론 조작은 반복됐다. 이번엔 진보진영 드루킹이었다.

드루킹(필명)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진보진영에서 활동한 정치·경제분야 파워블로거다. 드루킹 지인들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추천했다. 같은 방법으로 적대적인 정치인은 비난했다. 

드루킹이 타깃으로 잡은 것은 포털에 실린 뉴스 댓글의 '공감' 또는 '추천' 기능이었다. 무수한 댓글 가운데 '공감' 또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가 가장 눈에 띄게, 또 가장 많이 읽힌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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