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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릿수된 바른정당에 국민의당 통합파도 '맨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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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기사입력 2018-01-16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기습적으로 탈당을 선언하면서 의석수가 9석으로 줄자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통합파 의원들도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한 통합파 의원은 박 의원의 탈당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도 정치적 출혈이 크다"며 "이 정도면 개별 입당 형식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안 대표의 측근이자 통합파로 분류되는 또 다른 의원도 "바른정당에서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바른정당이 의석수 두자릿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한자릿수 정당으로 떨어지자 심리적인 충격도 큰 모습이었다.


통합에 극렬히 반대하는 의원들이 10여명이 훌쩍 넘는 상황에서 '마이너스 통합'에 대한 우려가 보다 현실화 됐기 때문이다.

한 당직자는 "한자릿수 정당과 합당하기 위해 당내 이런 큰 출혈을 감행해야 하는지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무산을 우려해 전국 23개 지역에서 분산해서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는 초유의 방식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도 내부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당 관계자는 "23개 지역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식은 정당 역사상에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이너스 통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김동철 원내대표 등 일부 중재파 의원들은 최근 안 대표 측에 당대당 통합이 아닌 개별 입당 형식으로 노선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는 전당대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반대파들은 박 의원의 탈당을 고리로 통합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은 꼬마 바른정당 대표가 됐다"며 "안철수 전 의원은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가 됐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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