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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vs 트럼프...美 대선 '비호감' 男-女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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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현
기사입력 2016-05-05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힐러리 클린턴 대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3일(현지시간) 실시된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트럼프는 5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승리했다. 그동안 트럼프를 추격해오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패배 직후 "승리가 불가능해 보인다"며 경선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급기야 그동안 트럼프 주저 앉히기에 골몰하던 공화당 지도부까지 트럼프를 '사실상 당의 대선주자'라고 선언하고 나섰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의 대선 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단합해서 힐러리 클린턴을 꺾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는 대선 경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한 승리 연설을 통해 "그동안 미국은 군사적으로도, 무역과 국경에서도, 모든 것에서 지기만 했으나 이제는 이길 것"이라고 11월 대선에서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정리되면서 올해 미 대선은 남성과 여성, 주류 정치인대 아웃사이더간의 대결이 됐다. 첫 부부 대통령 도전과 부동산 재벌 출신 첫 대통령 도전이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두 후보는 성별 뿐 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권변호사 와 부동산 재벌이라는 출신에서부터 기존 주류 정치권과 아웃사이더라는 정치적 위상, 흑인 진보층과 백인 보수층이라는 지지기반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교 안보와 경제 정책 등 양측의 공약도 천양지차이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거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한미 동맹의 근간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발언과 공약을 내걸고 대선전에 뛰어든 트럼프의 행보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역대 어느 후보 보다 호감도가 낮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65%, 클린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56%에 달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또 상당수 미국인들은 클린턴에 대해서는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트럼프에 대해서는 "기질이 나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선 구도가 클린턴 대 트럼프로 굳어지자 트럼프는 "클린턴은 좋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클린턴 대선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트럼프는 너무 분열적이고 나라와 자유세계를 이끌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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