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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울산 북구 여론조사에 민노 '부글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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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기사입력 2009-03-30

'4.29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인 울산 북구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중앙일보> 30일 자 기사와 관련, 민주노동당이 "신뢰성 없는 여론조사 발표를 즉각 정정하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중앙일보가 오늘자 언론기사를 통해 '울산북 진보신당 조승수 12.5% 선두' 라는 제하의 기사와 함께 울산 북구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중앙일보가 정정보도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앙>은 재보선이 치러질 예정인 전국 5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이에 따른 결과를 30일 자 지면과 조인스닷컴에 실었다.
 
▲ 울산 북구 관련, 중앙일보 30일 자 기사 발췌.     © 조인스닷컴

특히 <중앙>은 후보단일화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울산 북구와 관련, "현대차 노조의 영향력이 큰 울산북은 진보신당 조승수 전 의원이 12.5%로 선두"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이 5.6%로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김수헌 울산시당 부위원장이 8.1%를 얻어 조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는 것.
 
<중앙>은 "투표 의향층(71.4%)에서 격차는 더 벌어진다"며 "조승수 전 의원이 16.1%, 김수헌 부위원장은 9.9%다"라고 조사결과를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이 밝힌 '3월 26일'의 여론조사 시점은 민노당 울산 북구 후보가 김창현 후보로 확정된 이후라는 것이다.
 
민노당은 "중앙일보의 여론조사 발표가 신뢰성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여론조사 일시가 26일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대상후보에 이영희 후보를 포함했다는 점이 결정적"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김창현 후보는 여론조사 실시 이전인 3월 24일, 선출대회를 통해 민주노동당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되었으며, 이영희 후보는 최종 탈락한 바 있다.
 
민노당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 지지도가 정확히 반영되지 못한 채 발표되어 버렸다"며 "중앙일보가 26일 여론조사에 이영희 후보를 조사대상으로 올렸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민노당은 "중앙일보의 명백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정정 보도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은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한편 신창운 중앙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단일화 된 것을 확인하지 못 했기 때문에 정정할 생각"이라며 "여론조사 특성상 다시 조사를 할 수는 없어서 잘못을 알리는 내용을 중앙일보 지면에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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