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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 사망자 606명, 청소년도 4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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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기사입력 2005-05-13

1980년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총 사망자 숫자가 600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사망자는 606명이며  청소년 사망자 41명, 군 오인사격 사망자 13명, 구속.연행 1394명 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5.18민주유공자 유족회와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유공자동지회, (재)5.18기념재단 등 4개 단체는 13일 오전 5.18기념재단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5.18광주항쟁 피해자 관점에서 본 항쟁 당시 및 이후 피해상황 통계자료가 25년만에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정수만 유족회장은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체계적인 피해상황 통계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얼마나 많이 숨지고, 어떻게 숨지고, 누가 죽였는가 등이 5.18의 중요한 진실 중 하나라고 판단, 지난 수년동안 관련자들을 일일이 만나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 국가기관의 자료를 대조분석한 뒤 이번에 자료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5.18 사망자는 모두 606명으로, 이 중 165명은 항쟁 당시 숨졌고, 나머지 중 행방불명 65명, 상이후 사망(추정) 376명 등이다.

당시 사망자 165명 중 129명은 총상, 9명은 자상, 17명은 타박상으로 생을 등졌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7.5세, 80년이후 평균생존기간은 13년 1개월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자 41명 가운데 만 18세 미만이 30명(73.1%)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대학생 13명, 고교생 11명, 중학생 6명, 심지어 초등생도 2명으로 조사됐다.
 
최연소 희생자는 두살바기 아이고, 최고령 희생자는 당시 72세였다.

특히 계엄군 사망자 23명 중 13명(특전사 9, 31사단 3, 20사단 1)은 부대간 오인사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무장한 시민군에 의해 계엄군 상당수가 숨졌다"는 그동안의 주장이 잘못됐음이 기록으로 처음 확인된 셈이다.

부대별 가해규모는 주력부대인 11공수, 3공수, 20사단이 나란히 52명, 33명, 2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향토사단인 31사단에 의한 피해도 6명으로 나타났다.
 
기록별 미신고자는 모두 461명으로, 일반병원 치료 환자가 232명으로 가장 많고 석방자 168명(당시 무연고 기록자 38명 포함), 통합병원 26명, 기타(경찰자료) 35명 등이다.

이밖에도 5.18 관련 구속.연행자수는 현재까지 1394명에 달하고, 기소자 427명 중 7명은 사형됐고, 12명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통계자료들은 4개 단체가 보유한 자료와 군.검.경 수사기록, 관련자 증언, 광주시 자료,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기록 등을 토대로 면밀한 분석작업을 거쳐 작성이 됐다.

그동안 5.18 피해실태는 군.검 수사기록이나 광주시 등 행정기관 통계자료, 학술논문 등을 통해 간헐적으로 발표된 사레는 있지만 5월 관련 단체들이 피해자 관점에서 주요 통계를 작성,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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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이반 05/05/13 [16:58]
시간이 흘러가도 상처는 아물줄을 모른다.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허공에 흩날릴 뿐인 세상이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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