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이봉안 마은서촛불행동 대표 "내란정당, 국힘당 해체가 답"

가 -가 +sns공유 더보기

김철관
기사입력 2025-09-01

▲ 이봉안 공동대표  © 대자보


이봉안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30일 155차 촛불집회 무대 발언을 통해 "친일, 독재, 내란으로 점철된 정당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기는 요원하다"며 "국힘당은 해산"을 촉구했다.

 

이봉안 공동대표는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도로에서 열린 '내란청산 촉구, 155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발언을 했다.

 

먼저 그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야되겠다는 일념으로 촛불을 든 지 어느덧 삼 년, 끔찍했던 내란의 밤에 악마를 물리쳐야 한다는 절박함에 무작정 국회로 달려나간 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다"며 "수많은 밤 광장을 아로새긴 촛불은 헝클어진 민주주의를 하나씩 제자리로 돌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수괴의 수괴 김건희를 구속시켰다. 하지만 내란에 동조한 국힘당에 대한 수사는 느리기만 하다"며 "윤핵관의 핵심 권성동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추경호도 피의자로 적시되었는데, 권성동 추경호를 비롯한 내란공범 국힘당 의원들을 하루 빨리 구속시켜야하지 않겠냐"고 했다.

 

"내란의 밤 계엄해제 표결에 눈치보며 불참했던 자들, 여의도를 가득 메운 국민의 함성을 거부하며 탄핵 표결에 반대한 자들, 키세스군단이 밤새워 구속을 외쳤지만 인의 장막으로 내란 수괴의 구속을 방해한 자들 이들 모두는 내란 공범이다."

 

이어 "며칠 전 극우 중의 극우로 일컬어지는 전한길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가장 극우적인 장동혁이 국힘당대표로 선출됐다"며 "장동혁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면회를 약속하며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위원이 된 김민수란 자는 계엄령을 두둔하고 헌재 파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도로 내란당임을 선언하며 대놓고 또다시 내란을 획책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 이명박의 한나라당, 박근혜의 새누리당, 윤석열의 국힘당까지 간판만 바꾸었을 뿐 친일 정당, 독재 정당, 내란 정당의 DNA는 그대로 이어지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아마 다음 선거에 또다른 간판을 달고 표를 구걸할지도 모른다. 이런 파렴치한 정당 그대로 놔둘 수 있겠는가."

 

이어 "오염된 그릇에 담긴 음식은 결코 좋은 음식이 될 수 없듯이 친일, 독재, 내란으로 점철된 정당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기는 요원하다"며 "따라서 국힘당은 해산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국힘당 해산만이 제대로 된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난제를 풀어갈 해답이다. 숙주가 사라지면 그곳에 기생하던 반민주세력들은 급격히 와해될 것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K-민주주의는 탄탄하게 완성될 것이다."

 

이 공동대표는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듯 민주주의는 광장의 함성을 듣고 자랄 것"이라며 "금요일 밤이면 늘 내일의 더 큰 함성을 기대하며 잠이 들곤한다"고 전했다.

 

그는 발언 중간중간에 '파렴치한 내란 공범 빠짐없이 처벌하라' '내란 본당 사대 극우 국힘당을 해산하라' '반민주 숙주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기조발언을 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검찰을 향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은 일반 공무원 조직의 조직 개편이 아니"라며 "검찰은 권력기관화, 범죄집단화 되었기 때문에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윤석열의 검찰쿠데타 세력이고 내란공범이다"고 강조했다.

 

10.29이태원참사희생자 최민석 어머니 김희정 씨는 "10.29 이태원참사는 천재지변이 아니었다. 시작부터 수습까지 모두 다 국가의 잘못 이었다"며 "그 중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장 책임이 큰 자들이다. 이미 처벌 받아야 했고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대역죄인들"이라고 분개했다.

 

김은희 중구용산촛불행동 대표는 "트럼프는 미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배를 만들어라, 미국 무기를 더 많이 사라, 이것도 모자라 평택주한미군기지 부지를 내놓으라고까지 했다"며 "여의도 면적의 5배, 축구장 3500개를 합쳐놓은 크기이다. 이 땅을 임대료도 내지 않고 공짜로 쓰더니 한술 더 떠 그 땅까지 내놓으라는 것이다. 도둑놈 심보가 아니라 그냥 도둑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청을 해체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 ‘국민이 명령한다. 검찰청을 해체하라.’ ‘내란세력 척결위해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국정농단 증거인멸 검찰청을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광화문에서 미대사관, 광화문 교차로, 안국동 사거리, 종각역, 다시 집회 장소인 광화문으로 와 마무리 집회를 했다.

▲ 155차 촛불집회     ©대자보

댓글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대자보. All rights reserved. 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