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올 NCCK인권상,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수상

가 -가 +

김철관
기사입력 2023-12-08

▲ 제37회 NCCK인권상을 받은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이 7일 오후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임순혜


올해 NCCK인권상에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가 선정돼 7일 수상을 했다.

 

2023년 제37회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상 시상식이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주최로 열렸다.

 

이날 37회 NCCK인권상 수상단체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선정돼 유가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유가족협의회를 대표해 수상 소감을 밝힌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춥고 고된 투쟁이 이상을 받게 돼 우리 가족들이 큰 위로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황인근 NCCK 인권센터 소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한순간도 쉬지 못하고 거리에서 365일을 보냈다“라며 ”깊은 슬픔 속에 생명의 존엄을 위해 싸워온 여정이었다“며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종생 NCCK총무는 “우리사회 우경화 분위기 속에 사회약자들의 대변 목소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지몽(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4.16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와 지난해 NCCK인권상 수상자인 김혜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활동가, 임은정 검사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NCCK인권상은 1987년부터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해 인권주간 공동예배를 하고 인권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시상한 상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약칭을 KNCC로 쓸때 KNCC인권상으로 불렸다. 국내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인권상으로써, 인권증진과 민주발전, 평등과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 상이다. NCCK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naver band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대자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