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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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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기사입력 2023-11-30

영화 ‘비밀’은 연쇄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두고 펼쳐지는 추적 스릴러로 임경호 감독과 소준범 감독이 공동 연출한 탄탄한 서사와 몰입감 있는 추적 스릴러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 )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비밀’은 강력반 형사 동근이 살해된 피해자에게서 발견된 의문의 증거를 따라가면서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과정을 반전을 거듭하는 서사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영화로, 강력반 형사와 용의자, 과거 피해자를 둘러싼 주변 인물의 대립과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소재가 만나 강렬한 서스펜스를 조성한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한밤 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잔혹한 연쇄 살인, 모든 증거가 10년 전 죽은 녀석을 가리키고, 강력반 형사 동근은 사체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 조각을 발견한다. 

 

동근은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쪽지가 피살자와 함께 군복무 했던 영훈의 일기 일부분이라는 것과 10년 전 자살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근은, 당시 군대 가혹 행위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자 제약회사 임원 성현(박성현)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 역시 똑같은 방식의 연쇄살인 사건의 피살자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사건을 파고들면서 동근은 영훈이 그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잊었던 기억과 함께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게 된다.

 

‘비밀’은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된 연쇄 살인 사건과 10년 전 죽은 영훈이 남긴 일기 일부분만 유일한 증거인 상황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영훈은 10년 전 경비 교도대 가혹 행위를 견디다 자살을 선택한 인물로, 과거 끈질긴 폭력을 가한 인물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혼란을 더한다. 여기에 범인을 쫓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동근이 자신의 잊었던 기억과 마주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그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복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용의자로 인해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는 스토리로 미스터리한 스릴을 선사한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비밀’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수사를 이어가고 예상치 못한 인물이 용의자가 되는 반전을 거듭하기에,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서서히 조여드는 긴장감을 배우들은 최고의 호흡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특별한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강력반 형사 동근 역은 영화 ‘초인’,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 보인 배우 김정현이 맡아, 잔인하게 살해된 피해자에게서 발견된 의문의 증거를 따라가면서 미궁 속에 빠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형사를 연기한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김정현은 정확한 판단력과 소신을 가진 진중한 인물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를 발견한 후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자 피해자의 과거 주변 인물들과 대립하고 범인을 쫓고, 수사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괴로워하는 ‘동근’의 감정을 김정현만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해 낸다.

 

엄마 해연 역은 드라마 ‘악인전기’, ‘박하경 여행기, ’괴물‘,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압꾸정‘,  ’벌새‘, ’살인자의 기억법‘ 등의  연기파 배우 길해연이 맡아, 10년 전 자살을 선택한 영훈의 엄마 역으로 분해 상처를 가득 안은 채 살아가는 엄마를 연기한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제약회사 이사 성현 역은 은 영화 ‘친구2’, ‘반도’, ‘사냥의 시간’, ‘택시운전’사‘, ’검사외전‘, ’악의 연대기‘, 드라마 킹덤: 아신전’, 연극 ‘라이어’, ‘러브 액츄얼리’ 등 연극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발휘해온 박성현이 맡았다.

 

박성현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연쇄 살인부터 과거 자살한 영훈과 경비교도대에서 함께 군 복문 한 사건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순간부터 비열하기도 하고 냉혹한 모습으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남을 조종하며 동근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 영화 '비밀'의 한 장면  © (주)엠씨엠씨


‘동근’의 10대 학창 시절 모습은, 드라마 ‘나의 X같은 스무살’,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파트타임 멜로’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배우 다원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비밀’을 공동 연출한 임경호 감독은 ‘광복절 특사’(2002), ‘실미도’(2003), ‘귀신이 산다’(2004), ‘공공의 적2’(2005) 등 연출팀 출신으로 연출 경력을 쌓았고 ‘권순분여사 납치사건’(2007), ‘주유소 습격사건2’(2009),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이다. 

 

▲ 영화 '비밀'의 언론시사회, 11월 21일(화) 오후, 메가박스 성수, 배우 김정현, 길해연, 박성현, 다원, 최찬호  © (주)엠씨엠씨


공동 연출한 소준범 감독은 단편영화 ‘아메리칸 드림’2(007)으로 제5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초청, ‘헬로’(2011)로 제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며 다수 상업 광고 연출과 프로듀서로 활동,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비밀’은 임경호, 소준범 감독의 오랜 준비과정과 두터운 파트너십을 통해 살해된 피해자에게서 발견된 의문의 증거를 따라가면서 미궁 속에 빠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려 팽팽한 긴장감이 담긴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다.

 

▲ 영화 '비밀' 포스터  © (주)엠씨엠씨


‘비밀’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대두되는 학폭(학교폭력), 군대 내 가혹행위, 물질만능주의, 이기심, 진상이 밝혀지기 어려운 현실 등 다양한 현상을 꼬집으면서 묵직한 질문과 여운을 던진다. 

 

범죄의 사각지대를 조명함과 동시에 각 캐릭터들의 면면이 감정적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비밀’은 12월 8일(금)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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