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환경(청소) 노동자 대상 ‘직장 내 갑질 및 갈등’을 풀어 줄 첫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세훈) 주최로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교통노조 역무본부 교양실(뚝섬역)에서 진행한다. 첫 교육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청소노동자)들이 대상이다.
서울메트로환경은 직장 상사로부터 갑질, 동료직원 사이 갈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전문가 교육을 통해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10일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서울메트로환경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각종 갑질, 갈등의 문제 해결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노사민정 아카데미’는 노사민정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주로 노사관계 진단 및 고용노동정책을 비롯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 및 정책의 중요성 등을 노사민정 주체들에게 지원하고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아카데미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유튜브 채널( http://eurl.kr/vxdYw)을 통해 생중계한다. 또한 녹화된 영상은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시민이면 누구든지 볼 수 있게 했다.
아카데미 진행을 담당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약자와의 동행’을 중심 주제로 삼아 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교육 첫 회를 시작으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 노동시장에서 청년·취약계층이 겪는 문제를 진단하는 등의 교육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