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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황의조 사생활 논란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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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사입력 2023-07-12

, 이럴까?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에 선수는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모범적인 언행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때문에 최근에 제기된 박용우(30.울산 현대)와 황의조(31)의 사생활 논란은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박용우, 황의조 두 선수는 6월 페루와 엘살바도르 A매치를 위한 대표팀 승선 멤버로서 박용우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팬들에게 낯선 선수였다.

 

이런 박용우는 프로축구(K리그) 무대에서 비롯된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하루 아침에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종 차별에 관한 언행은 금기 사항으로 받아들여 진다. 그럼에도 박용우 스스로 이에 불을 지폈다는 사실은 차후 대표팀 승선 기회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황의조 선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SNS 등 사회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구글 이미지


황의조 또한 박용우와는 사안이 다르지만 타인이 폭로한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인하여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여기에 두 선수가 처한 현재 상황은 분명히 엇갈린다. 박용우는 함께 인종차별적 발언에 가담한 이명재(30.울산 현대), 이규성(29.울산 현대)과 함께 이미 한국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받으며 상급 기관인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소속 팀인 울산 현대는 사과문은 발표 했지만 또 다른 가담자인 팀 매니저 면직(보임 해직)의 송방망이 징계에 그치며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하는 무징계로 팬들로 부터 '책임 회피' 비판을 받고 있다반면 황의조는 폭로된 논란에 대하여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박용우와 황의조의 표면화 된 사생활 논란은 선수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높은 도덕성 미흡으로 간주되어 선수의 언행에 대한 교육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대 사회에서 선수에 대한 사생활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의 폭발적 성장과 무관치 않다

 

이 같은 현실에서 선수의 언행에 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물론 각 팀은 이를 개인 사생활 문제로 치부 중요성 인식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 이에 박용우, 황의조 사생활 논란은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분명 이번에 제기되 선수의 사생활 논란은 축구계가 교훈삼아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고 공인으로서 인성 함양에 힘쓰도록 하여야 한다. 그 어떤 선수도 사생활 문제로 인한 팬들의 냉혹한 도덕성 잣대를 피해갈 수는 없다

 

이를 간과한다면 연이은 선수들의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은 결국 한국 축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없어 이번 기회를 통하여 뼈를 깎는 각성과 함께 모범적인 사생활로 선수로서 부여된 임무인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한결같이 요구하고 강조하는 사항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성이다. 단언컨대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선수는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해도 유능한 선수로 인정받기 힘들다그 만큼 선수 인성과 기량은 비례한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이런 선수의 인성 함양은 지도자 개인적인 교육으로만 성취 시키기에는 한계성이 뒤따른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 한국 프로축구연맹, 각 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그동안 한국 축구는 이에 소홀하여 뛰어난 기량을 갖춘 많은 선수가 선수 생활 중 도태되는 현상을 초래하여 궁극적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를 간과할 때 박용우는 늦깎이로 대표 선수에 발탁되어 모든 선수에게 희망을 안겨주며 귀감이 될 수 있었지만 하루아침에 이는 물거품이 됐다.

 

황의조 또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자산으로서의 역할자를 증명해 보이며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그 가치성이 퇴색되며 명예 회복이 결코 쉽지 않은 치명타를 입었다. 분명 선수에게 가장 우선 시 되는 과제는 사생활이 아니다. 오직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만약 이를 망각한다면 선수로서 자신의 꿈을 성취시킬 수 없으며 한편으로 선수 생활도 위협받을 수 있다. 단언컨대 박용우, 황의조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선수 스스로 자각에 의한 모범적인 사생활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관련단체 및 지도자에게 주어진 교육에 대한 교훈의 울림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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