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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와 충격 속 대한민국 '행정'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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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사입력 2015-07-17

좋은 행정이란 무엇일까.

 

한국행정학회(회장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16일 오후2시 (18일까지)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에서 관련 학회 및 국내외 학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행정’(Good Public Administration)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2015년 하계학술대회’를 시작했다.

 

▲ 박재완 전장관     © 김철관

 

인사말을 한 임도빈 한국행정학회장은 “좋은 행정이란 주제 아래 한국행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학슬대회”라며 “메르스가 강타한 공포와 충격은 우리가 그동안 그려온 행정의 모습은 아니었음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 하계학술대회 대주제를 미리 정하고 논문 공모를 처음으로 시도해 질 높은 학술대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 했다”며 “관례적으로 행한 형식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줄였다”고 말했다.

 

▲ 방청석     © 김철관

 2015년 하계학술대회 기간 동안 ‘좋은 행정’에 대한 본질의 연구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할 국내외 연구논문들은 행정 현상에 대해 특정 외국 국가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한국의 실정에 맞게 접근한 논문들이다. 공공성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시각도 각각 발표된다. 유럽의 공동체 가치 또는 공동의 축적된 법체계(Aquis Communitair)와 미국의 개인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장 메카니즘인가에 대한 행정학 연구자의 개별적 시각도 발표된다.
 
특히 2015년 하계학술대회는 15개 행정학 관련 학회가 참여해 ‘행정학 가치공동체’에 대해서도 소통을 한다.

 

 16일 오후 ‘좋은 행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임도빈 한국행정학회장, Alsadaire Roberts Governance 학술지 책임편집장, Pierre-Charles PUPION 프랑스행정학회장,    Wang Manchuan 중국행정개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기조발제를 했다.

 

▲ 학술대회     © 김철관
▲ 학술대회     © 김철관

이날 특별세션에서는 ‘실무경험에서 본 행정학의 위치’란 주제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조발제를 했다.

 

17일 특별세션에서는 ‘좋은 행정과 도지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오성수 한국행정학회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임도빈 한국행정학회장과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대담을 한다.

 

18일 광복 70주년 특별세션에서는 ‘한국행정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김종성 충나대 교수와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 염돈재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발제를 하고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송석두 충청남도 부지사, 이도석 신진학자연구회장 등이 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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